한국 주빈국, 베이징국제도서전 팡파르…'한글&IT'
한국 주빈국, 베이징국제도서전 팡파르…'한글&IT'
  • 이예슬 기자
  • 승인 2012.08.3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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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 개막
한국문화의 대표 콘텐츠인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2012 베이징 국제도서전 주빈국관 개막식이 29일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에서 열렸다. 한국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초청받았다. 한국의 출판문화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특별전 등을 개최한다.

도서전에서 한국은 '마음을 여는 책, 미래를 여는 문'을 내걸었다. 한국출판을 이끈 '한글과 IT, 기록문화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특별전을 준비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한중출판번역교류 20년', '한국의 전래동화 그림책' 등이 마련돼 있다.

한국 출판사들의 비즈니스 공간인 '한국관'에는 천재교육, 예림당, 사회평론, 한솔교육, 문학동네, 민음사, 범우사 등을 비롯한 출판사와 저작권 에이전시 72개사가 부스를 차렸다. 뜨인돌, 보리, 마루벌, 학지사 등 23개사의 위탁도서도 함께 전시된다. 출판문화협회는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한다.

이날 오전 주빈국관 개막식에는 윤형두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이규형 주중한국대사,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 등 한국측 인사와 우수린 중국신문출판총서 부서장 등 중국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한 기쁜 해에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대한 중국 출판당국에 감사한다"며 "주빈국 선정과 운영은 도서전이 문화를 넘어 외교 행사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행사를 통해 양국이 경제교역 뿐 아니라 출판문화교류로 한층 발전된 관계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한국 출판문화의 면모를 알아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우 부서장은 "4년 전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이 중국이었는데 올해 한국이 베이징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이 됐다. 수교 20주년인 만큼 이번 도서전은 한중문화교류에서 중요한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다. 행사를 통해 중국은 한국을, 한국은 중국을 더 잘 알게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출판은 지식문화와 정신문화 교류에 제일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주빈국으로서의 베이징국제도서전 참가는 한국의 총체적 문화역량을 알릴 수 있는 귀중한 홍보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도서전으로 한중간 마음의 문을 열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중 출판계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상생의 길을 도모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개막에 앞서 28일 베이징 국가박물관극장에서는 주빈국 한국의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중앙국악관현악단은 기존의 국악관현악 편성에 디지털악기 음원을 더한 기획공연 '춤추는 관현악', 국악관현악을 위한 '남도아리랑', 얼후 협주곡 '향' 등을 들려줬다.

9월2일까지 계속되는 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1986년 출발, 19회째다. 올해는 60여개국이 참가했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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