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전투복 10만매, 논산훈련소 지급 의혹
불량전투복 10만매, 논산훈련소 지급 의혹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2.09.12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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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 배출 덜되는 전투복 값은 2배
군이 인가받지 않은 불법시설에서 제작된 기준미달의 불량 신형전투복을 육군 논산훈련소 훈련병들에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 27만매 분량의 신형전투복 제작 용역을 체결한 민간업체 2곳이 인가되지 않은 시설에서 전투복을 제조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국방기술품질원에 이미 제작된 신형전투복 10만6502매의 기술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 전량 불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방위사업청은 같은해 5월에 불량 전투복을 육군 논산훈련소 훈련병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우리 군의 잘못된 업체와 품질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이 죄 없는 훈련병들에게 전가된 것"이라며 "훈련병들에게 운동화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통풍도 잘되지 않는 전투복을 보급하는 것도 모자라 납품불가 수준의 불량 전투복을 지급한 것이 군이 주장하는 장병 복지향상이냐"고 지적했다.

또 "우리 군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수십억, 수천억을 호가하는 장비를 획득하는 것보다 장병 개개인의 복지에 더 힘을 쏟아야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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