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잡을 전략무기 확보…예산 2조7000억원 증액
北 핵·미사일 잡을 전략무기 확보…예산 2조7000억원 증액
  • 오종택 기자
  • 승인 2012.09.1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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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방추위서 '13~17 국방중기계획' 수정안 의결

▲ 국방부, 미사일 시연장면 공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한 전략무기 확보를 위해 2조7000억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방위사업청은 11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3~2017 방위력개선분야 국방중기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정안에 따르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의 국방중기계획 예산 2조6555억원을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현무 탄도미사일 확보와 미래 군단지휘소 구축사업, 군단급 무인정찰기(UAV), 항재밍 GPS 체계, 휴대용 위성·공지 통신 무전기 등을 확보하는데 투입된다.

특히 상당수 예산은 유사시 북한의 핵시설이나 미사일 기지 등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사정 300㎞의 '현무-2A'와 사정 500㎞의 '현무-2B' 등을 확보하는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미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국방개혁 기본계획(2012-2030)'을 통해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대폭 증강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 차기 전투기(F-X)와 대형공격헬기 등 대형항공전력 구매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철저한 검증과 협상을 통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차기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후보기종 가운데 보잉의 F-15SE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했고, EADS의 유로파이터에 대해서는 현재 평가가 진행 중이다.

록히드마틴의 F-35는 원격계측 및 추적비행을 수용한 공식서한이 도착해 9월 중순부터 시험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형공격헬기 사업은 T-129와 AH-1Z(슈퍼코브라)에 대한 시험평가를 마쳤고 현재 AH-64D(아파치)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상작전헬기사업은 AW-159(수퍼링스)와 MH-60R에 대한 시험평가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 해군으로부터 시험평가 결과보고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사청 백윤형 대변인은 "각 사업별로 기술, 계약조건, 가격 및 절충교역 등 분야별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철저한 검증과 협상이 필요하다면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인 '천궁'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5년부터 실전에 배치된다.

1998년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천궁은 기존 공군의 주력 방공유도무기인 '호크(HAWK)'와 비교할 때 대전자전 능력이 뛰어나고 명중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개조해 병력·장비·물자 수송이 가능한 상륙기동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은 탐색개발 없이 체계개발부터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12월에 입찰 공고를 하고 내년 3~4월께 제안서 평가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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