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 '위안부 광고'…배워라, 일본아
뉴욕 타임스스퀘어 '위안부 광고'…배워라, 일본아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2.10.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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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빌보드 광고
 '기부&독도'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안부 빌보드 광고를 걸었다.

4일 서 교수에 따르면, 김장훈과 서 교수는 3일부터 타임스스퀘어 광고판에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제목으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판 크기는 가로15m 세로15m로 독일의 전 총리인 빌리 브란트의 사진을 사용했다. 1971년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희생자 비석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장면이다. 이를 통해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국제사회에 사죄했다.

서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역사상 일본군 위안부 관련 첫 빌보드 광고"라며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여전히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 독일의 용기있는 행동을 일본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 세계의 여론을 환기시켜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가야 하기에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타임스스퀘어에 광고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고비용을 후원한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를 떠나 여성인권 이슈"라며 "20만여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짓밟고서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의 모습을 세계에 당당히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광고는 12월말까지 3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

김장훈과 싸이는 광고 내용과 사진을 AP AFP 로이터 등 통신사와 방송사에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서 교수는 "광고를 통한 1차 홍보효과에 이어 각 나라의 언론기사를 통한 2차 홍보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김장훈과 서 교수는 유럽 여론조성을 위해 르몽드, 파이낸셜타임스 등 유럽의 미디어에도 위안부 전면광고를 실을 예정이다.

CNN, BBC 등 각국 뉴스채널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광고를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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