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인 - 3차 세계대전의 서막
일곱 인 - 3차 세계대전의 서막
  • 이재록목사
  • 승인 2012.11.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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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말을 타고 면류관을 쓴 자가 나타나다/ 일러스트 박윤권
요한 계시록 6장부터는 7년 환난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주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주님의 공중강림과 함께 휴거되고 나면, 그때부터 이 땅에는 7년 환난이 시작됩니다. 7년 환난은 전쟁과 재앙이 합쳐지면서 전무후무한 환난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전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고 갈 3차 세계대전의 서막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끝에 다다른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 3절에 세상 끝 날의 징조에 대해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쭙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 오리이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6).

여기서 난리는 어느 한 나라나 지역에 국한되는 일이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일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난리와 난리는 1차, 2차 세계대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있어도 아직 끝은 아니었습니다. 끝이 되면 다시 한 번 난리와 같은 상황이 있을 것이라는 암시입니다. 정말 끝이라고 느낄 수 있는, 엄청난 상황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끝’에 일어나는 일이 3차 세계대전입니다. 주님께서 일곱 인을 떼기 시작하면서 7년 환난 중에 있는 이 땅은 점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긴장 상황으로 접어듭니다.

1.첫째 인을 떼다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 그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우레 소리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6:1-2)

어린 양이신 주님께서 인을 떼자 재앙의 징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3차 세계대전을 비롯하여 7년 환난 동안의 모든 사건이 주님의 주관 아래 이루어짐을 뜻합니다.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우레 같은 소리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직속 명령을 수행하는 네 생물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7년 환난의 재앙을 이 땅에 직접 내리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어차피 공의의 법칙에 따라 이 땅에 임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전쟁과 자연의 재앙이지만 모든 것을 다 알고 계획해 놓으신 하나님의 섭리 안에 흘러간다는 의미입니다. 네 생물의 소리를 우레에 비유한 것은 그만큼 큰 힘과 권세를 가진 존재임을 말해 줍니다.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사도 요한에게 오라고 한 것은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보여주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흰말의 영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흰색은 빛과 깨끗함, 성결함을 뜻하며 영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을 의미합니다. 말(馬)은 위엄과 권세를 뜻하며 전쟁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전쟁에서 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서 흰 말을 탄 자는 주님의 명을 받고 능히 위엄과 권세를 부릴 수 있는 주님의 사자를 말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일을 수행할만한 사자는 천사들 중에 머리인 천사장을 의미합니다. 또 활은 무기를 의미하는데 이는 분쟁과 싸움과 연결됩니다. 어떤 목표를 향해 쏘는 것이 활인데 목표를 이루고자 하면 부딪힘과 다툼이 생깁니다. 따라서 주의 사자가 활을 가졌다는 것은 부딪힘으로 평화와 화평을 깬다는 의미입니다.

면류관은 하나님의 권세를 의미합니다. 면류관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보장을 받는다는 것으로 머리가 되고 부와 명예와 권세가 주어진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면류관은 자부심과 교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여기서 흰말은 영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의미합니다. 그 말에 탄 자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운명을 좌우해 가는 머리를 뜻합니다. 역사상 하나님께 속한 선민인 이스라엘로 인해 전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주변과 마찰을 빚어왔지만 세계 곳곳에서 부와 명예와 권세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민족은 자부심과 교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이기에 어떤 전쟁도 이길 수 있다는 교만입니다. 그러므로 주변과 타협하지 않고 어떤 전쟁도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싸웁니다.

“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군병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요 19:23-24)

예수님의 옷은 영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요, 우리의 구세주가 되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옷을 네 깃으로 나눴다는 것은 육적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완전히 흩어질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그들의 중심은 어느 누구도 뺏거나 없앨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대로 이스라엘 민족은 서기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하면서 나라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유대 민족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지요. 이렇게 나라가 사라지고 백성도 흩어졌지만 그들의 하나님을 향한 중심만은 누구도 빼앗거나 무너뜨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에도 유대 민족을 뿌리째 없애려는 사건이 여러 번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1948년 5월에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 중심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땅을 다시 찾겠다는 신념으로 엄청난 일을 한 것이지요.

이스라엘은 구약 성경의 예언대로 때가 이르매 나라를 세웠습니다(겔 38:8-9). 그들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이요, 가장 뛰어난 민족이라는 선민사상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민사상이 교만과 아집으로 발전하여 주변 나라들과의 평화적인 공존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 일대에 항상 긴장과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1900여 년 만에 옛 영토로 돌아와 독립 국가를 세웠지만 오랫동안 그 땅에서 살았던 사람의 입장은 어떠하겠습니까? 1948년 5월 14일에 이스라엘이 독립국가임을 선포하자 다음날, 아랍의 연합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불리는 1차 중동전쟁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군대는 규모도 작고 무기도 빈약했지만 단합된 힘으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1956년 10월에는 수에즈 전쟁이라고 하는 2차 중동전쟁이 일어났는데, 이때도 이스라엘이 승리하였습니다. 또 1967년 6월 5일, 3차 중동전쟁이 일어났는데 이스라엘이 6일 만에 제압했습니다. 6일 간의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요르단 서안지구, 골란고원, 가자, 시나이 반도 등 많은 영토를 점령하였습니다. 그 후 아랍 국가들과 전쟁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여기서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는 것은 양쪽 모두 팽팽한 접전 상태를 말합니다. 싸움이 진행 중이기에 완전히 이겼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있을 3차 세계대전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1, 2차 세계대전도 이스라엘 민족과 관련이 있는데 앞으로 일어날 3차 세계대전도 그렇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위치하고 있는 곳과 그 주변 땅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을 경작하는 출발점이 된 지역입니다. 인간 경작의 마무리 역시 이곳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중동 아랍 국가와의 전쟁으로 결국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인류가 멸망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처럼 인류 역사에 있어 마지막까지 매우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되며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주변의 환경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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