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장시간 사용하면 '젊은 노안' 부른다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하면 '젊은 노안' 부른다
  • 유희연 기자
  • 승인 2012.12.13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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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이 '조기 노안' 부른다
눈 안에 있는 수정체는 나이가 들면 탄력이 떨어지면서 '노안(老眼)'을 가져온다. 주로 40대 이상의 중년층부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30대에서도 노안이 찾아오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다. 이른바 '젊은 노안' 또는 '조기 노안'으로 불린다.

일찍 찾아오는 노안의 주된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이 꼽힌다.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집중에서 보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각막 표면이 거칠어지고, 초점을 맞추려는 수정체에 과도한 피로가 누적돼 노안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눈의 피로를 지속해서 가중시키는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조기 노안을 막을 수 있다"며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13일 소개했다.

▲의식적인 눈 깜빡임=스마트폰과 PC를 오랫동안 집중해 사용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안구 표면이 마르고 건조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주는 것이 좋다.

▲실내 적정 습도 유지=겨울철에는 온풍기 등의 난방기를 가동함에 따라 주변 환경이 특히 건조해진다. 눈이 건조해지면 노안의 원인이 되는 안구건조증 유발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둡고 흔들리는 환경 피하기=평상시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는 어두침침하거나 너무 반짝이는 조명을 피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흔들리는 전철이나 차안에서 스마트폰이나 책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눈이 침침해지면서 급격히 피로해져 시력이 나빠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이러한 노안 증상은 수술을 통해서 개선이 가능하다"며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술 전에 안구정밀검사를, 수술 후에는 지속적인 눈 관리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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