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12월25일 개봉)
감독 : 김지훈
출연 :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김인권, 이한위, 김성오, 박철민 등
상영정보 : 121분 / 12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12
한국식 재난블록버스터의 진수를 보여준 ‘해운대’가 수난을 다뤘다면 ‘타워’는 화난을 다룬 재난블록버스터다. 김상경과 손예진, 설경구 등을 필두로 한강과 도심이 보이는 108층짜리 건물 타워스카이에 화재가 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 화재사건을 소재로 했던 한국영화 중에 ‘리베라메’와 ‘싸이렌’이 있었다. 하지만 연이어 흥행실패를 맞으면서 한때 충무로에는 불을 소재로 하면 망한다는 징크스까지 생길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불에 대한 컴퓨터 그래픽 사용을 자제한 것이 현실감을 살려냈으며, 크리스마스이브라는 사건 발생 시점이 비극을 극대화하여 감동을 배가시켰다.
▲로얄어페어(12월27일 개봉)
감독 : 니콜라이 아르셀
출연 : 알리시아 빈칸데르, 매즈 미켈슨, 미켈 푈스가르드 등
상영정보 : 137분 / 18세 이상
장르 : 드라마, 로맨스, 멜로
제작년도 : 2012
18세기의 덴마크. 편집증을 앓던 왕 크리스티안7세의 세상이다. 그를 치료하기 위해 고용된 독일인 의사 요한은 진중한 화술과 포용력을 인정받아 나랏일을 하게 된다. 시대를 거스르는 파격적인 개혁 등으로 견제를 받지만, 그 자유로운 사상에 왕비 캐롤라인은 점차 매료되기 시작한다. 이윽고 요한과 캐롤라인은 둘만의 밀회를 갖게 되고, 요한을 못마땅하게 여긴 귀족들에게 발각되고 마는데…. 2012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토론토·부산영화제 초청, 2013년 골든글로브시상식 등에도 후보로 등재된 작품이다. ‘007 카지노 로얄’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매드 미켈슨의 연기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5데이즈 오브 워(12월27일 개봉)
감독 : 레니 할린
출연 : 루퍼트 프렌드, 발 킬머, 앤디 가르시아, 리차드 코일, 엠마누엘 크리퀴 등
상영정보 : 113분 / 15세 이상
장르 : 전쟁, 액션, 드라마
제작년도 : 2011
2008년 남오세티야, 흑해연안국인 조지아와 러시아간의 전쟁을 기억하는가. 당시 조지아 대통령 미하일 사카슈빌리가 국민들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친러시아 성향을 지닌 자치주 남오세티야공화국에 무력침공을 감행했고, 그에 따라 러시아가 자국민보호를 주장하며 대규모 파병하여 전쟁으로 빚어진 바 있다. 작품은 전쟁에 휘말린 시민과 군인, 종군기자, 조지아 대통령의 상황들을 골고루 보여주며 그 5일 동안의 참담함을 담았다. 주연보다는 발 킬머, 앤디 가르시아 등의 조연들이 더 돋보이며, ‘다이하드2’ ‘클리프행어’ ‘롱 키스 굿나잇’ 등 90년대의 쟁쟁했던 액션 영화 감독 레니 할린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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