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나팔(1)
일곱 나팔(1)
  • 이재록목사
  • 승인 2013.01.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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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앙을 주관하는 천사가 나팔을 불다 / 일러스트 박윤권
(계 8:5-6)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여기에 나오는 향로는 천사가 재앙을 담아오는 향로입니다. ‘단 위의 불’은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7년 환난의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7년 환난의 재앙을 주관하는 천사들도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움직이게 됩니다. 7년 환난 동안 이 세상을 온통 주관하는 루시퍼와 악한 영들도 결국은 하나님의 주관 아래 있습니다.

천사들이 단 위의 불을 향로에 담아다가 땅에 쏟는다는 것은 불보다 더 뜨거운 7년 환난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불이 땅에 쏟아지니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났습니다. 이는 7년 환난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는 심판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그러면 천사가 나팔을 불 때마다 이 땅에 펼쳐지는 재앙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계 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전쟁이 일어나고 핵폭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핵폭탄은 원자폭탄, 수소폭탄, 중성자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핵폭탄이 터지면 그 지역은 버섯 구름모양의 기둥이 생깁니다. 폭발과 함께 상승한 수증기와 핵물질 등이 찬공기와 만나면서 우박이 되어 떨어집니다. 핵물질에 오염된 먼지가 바람에 날리면서 주변을 온통 뒤덮습니다.

2천 여년 전, 요한은 이러한 핵폭발 장면을 환상으로 보고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진다’고 표현했습니다. 전투기나 대포 등에서 발사된 총알과 포탄, 미사일 등도 어둠 속에서 보면 붉은 색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하늘로부터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모습도 피 섞인 우박처럼 보입니다.

여기서의 상황은 세계 열강이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핵무기까지 사용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한 나라가 적국을 핵무기로 공격하면 상대도 맞대응하여 핵무기를 사용합니다. 핵폭탄이 한 개만 터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를 상대 나라를 향해 쏘게 되지요. 그런데 단순한 화재가 아닌 핵폭발에 의한 것이기에 그 참상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화재뿐 아니라, 방사능 물질의 오염으로 수많은 사람과 생물들이 죽어갑니다. 지구의 삼분의 일이 폐허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첫 번째 나팔을 불었을 때 이 땅에 펼쳐지는 현상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사건들은 꼭 시간 순으로만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첫째 나팔이 울리면서 핵무기가 사용되고, 지구의 삼분의 일이 황폐화되는데, 바다도 예외는 아닙니다. 

(계 8: 8-9)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은 날아가는 미사일이나 로케트탄을 말합니다. 앞은 뾰족해서 산같이 생겼고, 뒤쪽은 날아가면서 불이 뿜어 나옵니다. 이렇게 발사된 미사일이나 로케트탄은 목표물에 명중하여 폭발하기도 하지만, 중간에 요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상대 쪽에서 발사한 미사일이나 로케트탄과 중간에서 충돌할 수도 있지요.

적의 미사일이 목표점에 도착하기 전에 이쪽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하여 중간에서 정확히 맞춰 떨어뜨립니다. 이때 미사일이나 로케트탄에 핵물질이나 생화학 무기가 탑재된 상태에서 바다에 떨어지니 엄청난 피해가 따르게 됩니다.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는데 그렇다면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과 각종 오염물질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이로 인해 바다는 마치 피 빛과 같이 됩니다. 그러면서 바다 가운데 생명체의 삼분의 일이 죽는 상상하기 어려운 재앙이 임하는 것입니다.

(계 8:10-11)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샘물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전쟁이 점차 심해지면 앞뒤를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이 전쟁에서 지면 모든 것이 끝장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이 되면 최후의 방법까지도 동원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생화학 무기입니다. 너무나 치명적이어서 국제협약으로 금지시킨 생화학 무기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화학 무기를 담은 미사일이 하늘을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사도 요한은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미사일이 날아와 땅에 꽂힐 때 꼬리 부분에서 나오는 불꽃이 마치 횃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사일이 강과 샘물 등에 떨어집니다. 여기서 샘물이란 저수지나 호수, 댐 등 많은 물이 고여 있는 곳을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더 이상 마실 물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쑥은 매우 쓴 나물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오염된 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시고 고통 속에 죽어갑니다.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데 지구의 물 삼분의 일이 오염되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게 될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이 땅에서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 때,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붑니다.


(계 8:12) “네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지구의 땅과 바다와 물 등 모든 것의 삼분의 일이 파괴될 정도로 이때의 전쟁은 참으로 엄청납니다. 핵폭탄과 생화학무기 등의 사용으로 대기는 오염되어 두터운 안개가 낀 것과 같습니다. 낮인지 밤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낮에도 햇빛을 볼 수 없고 밤에 달이나 별을 보기가 어려운 현상이 일년 이상 계속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이처럼 끝을 알 수 없는 재앙을 피해 그나마 살아남은 사람은 살길을 찾아 떠납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죽고 환경이 엄청나게 파괴된 후에 전쟁이 끝납니다. 여기서 EU가 개입하여 전쟁에 개입한 나라들이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중재하고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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