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충의 재앙
황충의 재앙
  • 이재록목사
  • 승인 2013.02.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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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그리스도와 그의 무리들을 의미하는 황충/일러스트 박윤권
본문에서 루시퍼가 무저갱의 열쇠를 가졌고, 무저갱을 연다고 했습니다. 이는 루시퍼가 자신이 형벌 받을 장소인 무저갱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무저갱 열쇠를 받았다는 것은 결국 그가 갈 곳이 무저갱임을 의미합니다. 7년 환난도 하나님의 허락하심 안에서 잠시 동안 적그리스도를 통해 어둠을 주관할 권세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어둠의 권세를 잡고 있는 악한 영들의 머리가 루시퍼이기 때문에 그에게 무저갱의 열쇠가 있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또한 루시퍼가 무저갱을 열었다는 것은 이제 어둠의 권세가 즉, 적그리스도가 본격적으로 활동한다는 뜻입니다. 7년 환난 동안에 자기가 받은 권세로 마음껏 이 땅을 주관해갑니다. 악한 사람들을 주관하여 전쟁과 갈등이 계속되게 만듭니다. 주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고문하며 죽이도록 만듭니다. 루시퍼가 무저갱을 열자,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와 해와 공기를 어둡게 하였습니다(계 9:2). 이는 어떤 상황일까요? 3차 대전이 진행되는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의 질서와 환경이 심하게 변질될 것을 나타냅니다. 지구 곳곳이 파괴되며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권세를 잡기에 많은 피흘림이 따르며 공포의 그림자가 곳곳에 드리우게 됩니다.

그리고 무저갱의 연기 속에 황충이 땅 위로 나옵니다. 가장 깊은 지옥의 무저갱, 그 흑암의 문이 열리고 거기서부터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하늘과 해까지 캄캄하게 가립니다. 그 짙은 연기와 어둠 속에서 흉측하게 생긴 황충들이 꾸역꾸역 몰려나옵니다. 황충은 메뚜기의 일종인데, 풀무치라고도 합니다. 크기는 메뚜기보다 훨씬 크며 황충의 무리가 하늘을 날아서 이동할 때는 해를 가릴 정도입니다. 황충의 떼가 한번 쓸고 지나가면 농작물이 초토화되고 풀 한 포기조차 남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황충은 풀이나 곡식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권세를 가지고 전갈처럼 사람을 해칩니다.
 
(계 9:4-6)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그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독이 있는 전갈과 같은 황충이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않은 사람들만 해롭게 하는데, 죽이지는 못하고 괴롭게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황충의 재앙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먼저 영적으로는 루시퍼의 사주를 받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대적하며 핍박하고 고문하며 죽이는 적그리스도의 무리를 가리킵니다. 이들이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않은 사람들만 해한다고 했습니다. 앞에서 하나님의 인을 맞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7년 환난 동안에 쓰시는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을 맞지 못한 사람들은 믿는다 하였으나 이 땅에 떨어진 쭉정이 신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복음을 들었고 믿는다 했지만 신앙생활을 바로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준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7년 환난에 떨어진 사람들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오직 순교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어떤 핍박과 회유와 고통이 있더라도 끝까지 주님을 부인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이제라도 구원받을 만한 참 믿음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합니다. 루시퍼의 사주를 받는 적그리스도의 무리들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을 본격적으로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황충입니다. 즉 적그리스도와 그의 무리들로서, 유럽 연합이 그 주축이 됩니다.

유럽 연합은 경제권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장악해가며 사람들에게 짐승의 표를 받도록 강압합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의미가 됩니다. 믿는 사람들은 주를 부인하지 않기 위해 이 짐승의 표 받는 것을 거부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반사회적이며 혼란을 야기하는 세력으로 정죄됩니다. 세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통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간주되기에 이들에게는 핍박이 가해집니다.

하지만 다섯 달 동안은 이들을 죽일 수가 없습니다. 적그리스도의 무리들에게는 이들을 괴롭힐 권세만 주어집니다. 이는 7년 환난의 모든 역사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다시 한 번 말해줍니다. 7년 환난 동안 적그리스도는 막강한 권세를 가지고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데 마치 그들을 마음대로 죽일 수 있는 권세까지도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까지는 믿는 사람들을 죽일 수가 없습니다. 이 다섯 달 기간은 적그리스도의 입장에서 보면 홍보하는 기간과 같습니다. 믿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핍박하고 고문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합니다. "너희도 표를 받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널리 광고하며 본보기로 삼습니다.
 
(계 9: 6) "그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황충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때부터 인 맞지 못한 사람들은 차라리 죽음을 바랄 정도로 고통을 당합니다. 차라리 단번에 죽임을 당한다면 순교해서라도 구원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섯 달 동안 죽지도 못하고 아무리 큰 고통이라도 견뎌야만 합니다. 고문이 두려워서 주를 부인하면 그 뒤에는 영원한 지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고난을 받는 과정에서 굴복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순교할 각오로 핍박을 이겨보려고 하지만 결국은 굴복하고 짐승의 표를 받고 맙니다. 쭉정이 신자로 이 땅에 떨어진 사람들 중에 순교를 통해 구원받는 사람의 수가 극히 적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계 9:7-9)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 또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이는 세계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적그리스도 세력의 속성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과 같으며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다고 했으니 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전쟁을 준비해 왔는지를 나타냅니다. 이미 유럽연합은 중국과 미국의 갈등을 부추깁니다. 중국에 경제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미국과 맞서도록 뒤에서 조종합니다. 옛날에는 전쟁을 준비하려면 군마를 예비하고 잘 먹여야 했습니다. 싸움터에서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강하게 훈련시켰지요. 이처럼 유럽연합도 수년 동안 경제력과 군사력을 키워 전쟁을 준비해 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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