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업체들은 정상조업
북한은 3일 오전 현재까지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입경 동의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 있다고 위협한 지 나흘 만이다.
그러나 개성공단 내 우리 측 업체들은 정상 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군 통신선 단절로 매일 오전 8시 전후로 북한 측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출·입경 승인을 통보해 왔다.
첫 출경 예정 시간은 오전 8시30분이다. 남측 근로자 179명과 차량 153대가 통일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대기 중이다.
이날 하루 남측 근로자 484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446명이 돌아올 예정이다. 개성공단에는 남측 근로자와 관계자 861명이 체류 중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전에도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경 승인 통보가 종종 지연된 적이 있다"면서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남북경협로 폐쇄될 경우 남북 모두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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