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해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적인 회담 제의를 했다"며 "아직까지 북한 측으로부터 반응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전까지는 (회신을) 기다리겠다"며 "북한이 해결할 수 있는 길로 들어오겠다는 결단만 남아있다. 그러한 결단은 오전, 오후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공개적으로 제시했던 시한에 맞춰 답을 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하고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문제도 있지만 남북관계라는 것은 긴 호흡을 가지고 남북관계의 미래를 향해 우리가 한걸음 한걸음씩 나가야 된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가동을 통해서 남북한이 함께 평화스럽게 번영하는 길로 가기 위한 노력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북한에 답변 시한을 정한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 "회담을 제안하고 그에 따른 응답 회신의 시한을 정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개인사에서도 상대방 호응을 얻으려면 언제까지 답을 달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양태"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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