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어스·분노의 질주6 쯤이야…스타트렉 다크니스 1위
애프터 어스·분노의 질주6 쯤이야…스타트렉 다크니스 1위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3.05.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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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렉 다크니스, 할리우드 SF
 ‘스타트렉 다크니스’(감독 J J 에이브럼스)가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경쟁작들을 모조리 따돌리고 한국 극장가의 새 주인으로 우뚝 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 파인(33) 재커리 퀸토(36) 조 샐다나(34)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30일 550개관에서 2536회 상영되며 7만3934명을 모아 최대 경쟁작인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감독 M 나이트 샤말란)를 누르고 1위로 출발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당초 30일 ‘애프터 어스’와 함께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인 29일 전야 개봉하며 치고 나갔다. 이날 406개관에서 943회 상영되며 2만8002명을 끌어 4위에 그쳤다. 그러나 본 개봉일에 마침내 1위로 뛰어올랐다. 유료시사회와 전야개봉 관객을 모두 더한 누적 관객은 17만713명에 달한다.

윌 스미스(45) 제이든 스미스(15) 부자의 ‘애프터 어스’는 그보다 다소 작은 상영 규모(457개관, 2496회)로 막을 올려 6만9984명을 들였다. 북미에서 이미 17일 개봉한 뒤 국내에서 개봉하는 만큼 시사회나 전야 개봉 등이 좀 더 자유로운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달리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탓에 유료 시사 등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때문에 누적 관객 역시 6만9984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누적관객 경쟁에서 ‘스타트렉 다크니스’에 비해 불리해 보인다.

22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질주하고, 개봉 8일째인 29일에는 100만 관객까지 돌파한 빈 디젤(46) 드웨인 존슨(41) 루크 에번스(34) 미셸 로드리게스(35)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감독 저스틴 린)는 상영 규모가 440개관에서 1957회 상영으로 축소되며 5만3000명을 앉히는데 그쳐 3위로 두 계단 내려오고 말았다. 북미에서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누르고 2주 연속 주말 흥행 1위를 움켜쥐고 있는 영화이지만 한국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북미에서는 UPI(분노의 질주)과 파라마운트(스타트렉)간 싸움이지만 국내에서는 직배사 UPI 코리아와 최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싸움이니 UPI가 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누적관객은 111만7206명이 됐다.

‘분노의 질주’에 1위를 내준 뒤에도 꾸준히 2위를 지키며 200만 관객의 꿈을 키워가던 엄정화(44) 김상경(41)의 스릴러 ‘몽타주’(감독 정근섭)도 상영 규모가 403개관, 1919회 상영으로 급감하면서 4만6504명을 들이는데 그쳐 4위로 급락했다. 그나마 16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이 161만1885명으로 주말 200만 관객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9) 캐리 멀리건(28) 토비 매과이어(38)의 할리우드 로맨스 ‘위대한 개츠비’(감독 바즈 루어만)는 286개관에서 970회 상영되며 2만6358명으로 역시 두 계단 떨어진 5위다. 16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118만4815명이다.

‘두 번째 천만 외화’ 보다 힘든 ‘첫 900만 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8) 귀네스 펠트로(41)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는 266개관에서 720회 상영되며 1만872명을 끌어 6위가 됐다. 지난달 25일 이후 누적관객은 889만1409명으로 900만 관객까지 11만명도 채 안 남았다. 추세대로라면 주말께 국산 영화와 외화를 망라한 첫 900만 영화로서 명예로운 하차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막을 올린 다른 신작들은 이들 대작들에 짓눌려 개봉과 동시에 바로 위기에 봉착했다.

한류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23)가 백진희(23) 마동석(42) 임원희(43) 등과 호흡한 휴먼 드라마 ‘뜨거운 안녕’(감독 남택수)은 161개관에서 580회 상영되며 4925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7위다. 스토리, 주제의식, 배우들의 연기 등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고, 이홍기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대작들에게 상영관을 모조리 빼앗긴 탓이다. 유료시사를 포함한 누적관객은 1만552명이다.

안나 페리스(37) 로즈 번(33)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국 로맨틱 코미디 ‘저스트 어 이어’(감독 댄 마저)는 48개관에서 102회 상영되며 2129명을 끌어 10위다. 유료시사회 등을 포함한 누적관객은 3010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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