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머스크 소속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머스크 맥키니 몰러(Maersk MC-Kinney Moller)호가 15일 오전 부산신항 PNC터미널에 입항했다.
6m짜리 컨테이너를 1만8000개나 실을 수 있는 이 선박은 총톤수 16만5000t, 길이 399m, 폭 59m, 높이 73m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일명 '트리플-E'(Economy of scale 규모의 경제, Energy efficient 에너지 효율, Environmentally improved 친환경)로 불리는 이 배는 연료 소모 최소화를 위해 건조된 친환경 컨테이너선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른 컨테이너선보다 20% 적다.
부산항에 정기 기항하는 머스크 맥키니 몰러 호는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돼 부산항에서 연간 9만TEU의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부산항에서는 컨테이너 1만여 개를 싣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오후 세계 최대 선박을 환영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연다. 이 행사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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