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베 대통령은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는 선거 감시원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절대 선거 결과를 속이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 결과를 둘러싼 정국 불안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가베 대통령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승리한 사람에게 이를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전기를 쓸 수 있는 작가로 묘사했다.
2001년부터 미 제재 대상에 오른 무가베는 짐바브웨가 198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33년 동안 통치하고 있다. 무가베는 31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자신의 오랜 정적인 모건 창기라이(61) 총리와 대결하고 있다.
【하라레(짐바브웨)=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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