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작된 선교 불길 북방으로 뻗어나갈 소망
한국에서 시작된 선교 불길 북방으로 뻗어나갈 소망
  • cwmonitor
  • 승인 2002.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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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북녘의 동포들에게 한국이 누리는 풍요로움을 나눠 줘야 한다는 것이 주님의 메시지이다.


남서울교회에서 5-7일 열리는 2002 샘코리아 선교대회

북방선교에 주력해오던 샘(SAM) 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 장로)은 오는 5-7일 ‘2002 샘코리아 선교대회’를 서울 남서울교회(담임목사 이철)에서 ‘강을 건너 세계 선교로’란 주제로 연다.

이번 선교 대회의 부제는 북방선교와 민족통일, 그리고 세계선교.

선교대회 준비위원장 김장교 목사(예사랑교회)는 이번 대회 주제와 관련, “한반도는 중국대륙을 잇는 실크로드의 시작점에 있다”며 “이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어 경의선이 연결된다면 중국대륙과 유럽을 관통하는 중요한 의미를 압록강과 두만강이 갖고 있는데 이 강을 건너면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되는 대 동맥의 젖줄”이라고 말했다.

김목사는 즉 “한국에서 시작된 선교의 불길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서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과 예루살렘까지 이어지게 하려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교대회 강사진으로는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대구동신교회 권성수 목사가 나와 주제발표를 맡는다.

이밖에도 샘코리아 이사장이자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인 예종탁 목사(동현교회), 분당샘물교회 박은조 목사, 덕수교회 손인웅 목사, 엘에이(LA)임마누엘침례교회 김석재 목사 등이 참여한다.

현재 샘 의료복지재단은 중국 단동에 병원을 세워 의료선교를 감당하고 있다.
이 재단은 한국과 미국의 많은 크리스챤들의 눈물겨운 후원에 힘입어 북한의 신의주가 마주 보이는 압록강변의 중국 단동에 ‘단독기독병원’을 설립했다.

이와 관련, 선교대회 준비위측은 “병원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완공됐고 한국의 후원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기도드리고 앞으로의 선교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누려는 차원에서 샘코리아 선교대회를 차질없이 준비·계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샘 의료복지재단 대표 박세록 장로는 앞으로 재단 사역방향과 관련, “우리 재단은 ‘당신은 선한 사마리아인 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있다”며 “또한 식량과 의약품이 절대부족 상태에 처한 북한 동포들을 위해 사랑을 베푸는데 한국과 미국 동포들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장로는 특히 “고통받는 북녘의 동포들에게 한국이 누리는 풍요로움을 나눠 줘야 한다는 것이 주님의 메시지임을 우리는 분명하게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세록 장로를 대표로 하는 샘(SAM)은 1997년에 창설된 영적각성선교 재단으로 의료와 복지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고통을 덜어 주며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선교단체이다.

특히 1988년부터 최근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평양 제3병원을 도와 개원했고 외국 의료진으로서는 처음인 진료와 시술을 하는 등의 계속된 노력과 기도의 열매로 맺어진 것이 바로 SAM 의료복지재단이다.

또한 샘의료복지재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지난 10여년 동안 북한과 국경지대의 동족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인술을 베풀며 구호품을 지원하는 등 인도적인 구호활동에 주력해 왔다. 문의 (02) 574-2880

최치영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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