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방북단은 27일 황북 봉산군 목장에서 ‘조선농업과학원 CCC 봉산군 염소목장’ 현판식을 갖고 2002년 젖염소 지원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총무는 방북에 앞서 “이번에 가로 세로 40·30㎝ 크기의 동판 현판을 직접 제작했다”면서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CCC 젖염소 보내기 운동이 더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판식은 CCC에서 벌이고 있는 젖염소보내기운동이 순수한 민족 동포애적 사랑 실천행위이고,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 방지 등 현실적, 장기적으로 북한 실정에 맞는 운동이라는 것을 북한측이 인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CCC 박성민 총무는 오는 13-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소속의 각국 CCC 대표들 모임인 동아시아국국장회의(East Asia National Director’s Conference)에 참석, 각국 대표들에게 한국CCC가 벌이고 있는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현재 젖염소보내기 모금은 12억 원을 넘긴 상태다.
최치영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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