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북한의 특수부대 장교출신인 최중현(41)씨는 벤처 열풍에 휩쓸려 정착금과 특별보로금, 은행융자 등 2억원을 끌어 모아 투자했다가 1년이 채 못돼 빚에 쫓기는 신세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자유이주민들이 정착과정에서 가장 흔히 겪는 게 이러한 사기 경험입니다.
작년 가을 한 금융피라미드 회사가 자유이주민을 직원으로 고용해 “100만원을 끌어오면 60만원을 주겠다”며 다른 자유이주민들을 끌어 모은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한 임대아파트 단지에서만 2000만∼3000만원씩 돈을 날린 자유이주민 7명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자유이주민들은 꿈을 안고 남한에 왔으나,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 방황하며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남한에서의 선입견 또한 이들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탈북한 자유이주민들이 남한에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와 더불어 남한이 자유이주민들을 따뜻하게 안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제공=통일교육문화원(02-741-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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