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동반위와 중기 해외판로개척 공동 협약
이날 협약에 따라 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동반진출 사업을 개발하고, 코트라와 동반위는 해외시장 정보제공, 해외무역관에서의 중소기업 지사 역할 수행 등을 지원한다.
특히 조환익 사장은 협력 중소기업 수출촉진브랜드 사업인 ‘KEPCO Trusted Partner’로 선정된 65개 협력기업 대표에게 인증서를 일일이 수여하고 성공적 해외시장 진출을 기원했다.
한전은 또 ‘강소기업 육성, 현지기반 구축, 해외시장 개척 활성화, 해외홍보 강화’ 등 4대 분야 13개 지원사업을 발표하고 상호 선순환하는 전략적 '빅 사이클(Big Cycle)'을 제시했다.
◇강소기업 글로벌기업으로 육성
과제당 5억원이던 R&D 지원액이 10억원 한도로 100% 상향된다. 성실 실패기업에 대한 패널티도 폐지해 패자부활의 기회가 제공된다. 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 운영 유동성 지원과 중전기기 분야 R&D 지원을 위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EPCO Trusted Partner' 선정업체가 한전 엠블렘을 사용케 함으로서 바이어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모두 65개사로 제어·보호장치 18개, 변압기 9개, 계측기 8개, 전선 7개, 건설 5개, 통신3개, 철탑 2개,애자 2개, 발전기 및 일반품목 11개 등이다.
한전은 국내 전력분야 중기에서의 구매금액을 연간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구매액의 72%에 달한다.
또한 매년 균등 규모로 발주해 중소기업의 인건비 및 재료비 안정을 유도할 예정이다.
◇유관기관 공동으로 현지기반 구축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전력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 등과 연계하는 ‘전력분야 중소기업 해외 지사화’ 사업이 추진된다.
코트라 지사는 현지 정보수집, 언어장벽 해소, 상시 사무실 운영효과를 통한 현지 교두보 확보 및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게 된다.
한전의 해외지사와 해외법인도 개방된다.
중소기업은 이곳을 수출상담, 홍보용 시제품 보관, 기타 업무수행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전은 현재 뉴욕, 런던 등에 해외지사 6개, 중국 요녕성, UAE, 멕시코 등에 14개의 해외법인을 운영중이다.
코트라, 동반성장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정보공유 시스템도 구축한다. 해외 진출 타깃 국가를 선정해 중점 지원하고 해외진출 특화사업 공동개발 등 수출마케팅 시너지도 극대화하게 된다.
◇해외시장 개척 활성화
해외진출 중기 제품인증 및 시험비용이 지원된다. 해외 납품자격 획득을 위한 해외 규격인증(JIS, CE 등) 획득 비용으로 최대 500만원, 해외 공인시험기관(CESI, KEMA 등) 인정시험비용으로는 최대 2000만원이 지원된다.
해외 전력회사 벤더(Vendor) 등록도 도와준다.
국가별 전력기자재 구매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당 국가 규격인증 및 인정시험 비용 지원 등을 통해 해외 전력사 벤더 등록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협력 중소기업의 기자재를 수출국가에 시범 설치하기 위해 해외 전력당국과의 설치·운영 사전 협의는 한전이 주도키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은 사업비를 지원한다.
‘KEPCO Trusted Partner’ 선정기업은 수출협의회를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간 과당경쟁을 막고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해외홍보 강화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국제박람회에 매년 한전 공동관이 구성된다. 협력중기 참가비는 100% 지원된다.
한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상설 기자재 전시관도 개설된다. 수출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시장에 홍보해 해외 수출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사무실이 1차 대상으로 2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베트남, 요르단 등지로 확대된다.
이밖에 해외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및 유력 바이어 1:1 매칭 등 대륙별·국가별 특화된 수출상담회를 분기 1회 이상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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