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2195만명 대 718만명, 8월 한국영화 엄청난 '텃세'
관객 2195만명 대 718만명, 8월 한국영화 엄청난 '텃세'
  • 박영주 기자
  • 승인 2013.09.0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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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설국열차', 4일만에 250만 관객 동원
 8월 한국영화 관객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8월에만 2195만 명을 모아 월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관객 수도 2912만 명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매출액은 2055억 원으로 처음으로 월 단위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전 월별 최고 기록은 2012년 8월의 2424만 명이다. 이보다 488만명(20.1%)이나 늘었다. 외국영화 관객 수는 71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명(0.7%)이 감소한 반면 한국영화 관객 수가 494만 명(29.0%) 증가해 한국영화가 전체 시장을 이끌었다.

8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한국영화는 2012년 11월 이후 최다인 20편이 개봉했으며. 외국영화 또한 역대 최다인 78편이 관객을 만났다.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설국열차’가 8월 한 달 863만명(누적 관객 906만명)을 모아 전체 관객 수 1위를 차지했고, ‘더 테러 라이브’가 518만명(누적 관객 552만명)으로 2위를 차지햇다. ‘숨바꼭질’이 490만 명으로 3위, ‘감기’가 297만 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75.4%로 ‘7번방의 선물’이 흥행에 성공한 2월 점유율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7월까지 54.6%였던 한국영화 누적 점유율도 8월 58.9%까지 상승했다. 외국영화는 8월22일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과 8월29일 개봉한 ‘엘리시움’만이 8월 후반 관객을 모으며 미국영화의 점유율을 21.8%로 올렸다. 일본 영화도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다수 개봉해 금년 들어 가장 높은 1.7%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명탐정 코난: 수평선상의 음모’과 ‘언어의 정원’ 두 편 정도만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배급 점유율은 4편의 한국영화 흥행순위와 같이 이어졌다. 863만명을 모은 ‘설국열차’와 101만명을 들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터보’ 등을 배급한 CJ E&M이 34.6%로 배급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518만 명의 ‘더 테러 라이브’와 194만 명의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두 편의 흥행 성공으로 롯데엔터테인먼트드가 26.8%를 차지해 2위, ‘숨바꼭질’을 배급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17.7%의 점유율로 3위, ‘감기’를 제작하고 배급한 아이러브시네마가 1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직배사 소니픽처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가 4.8%,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3.7%의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 다양성 영화는 총 7편이 개봉됐으나, 단 한 편도 다양성 영화 흥행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5월 개봉한 ‘길위에서’만이 장기 상영을 이어가며 6위에 이름을 걸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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