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문제 돕고 싶다” 日관광객들 美위안부기림비 방문화제
“위안부문제 돕고 싶다” 日관광객들 美위안부기림비 방문화제
  • 노창현 특파원
  • 승인 2013.09.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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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사 ‘위안부기림비’ 테마관광 정례화 방침

▲ 日관광객들 美위안부기림비 방문화제
미국을 여행중인 일본인 관광객들이 미주 최초의 위안부기림비 등 두곳의 기림비를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동부한인풀뿌리시민단체인 시민참여센터는 9일 일본에서 온 단체관광객 20여명이 뉴저지 버겐카운티 위안부기림비와 팰팍의 위안부기림비를 잇따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 관광객은 일본여행사 후지 인터내셔널트래블서비스의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 일원을 관광하기 위해 온 사람들도 일본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된 위안부 위안부기림비와 위안부결의안에 관심을 갖고 방문일정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부기림비를 참배목적으로 일본인들이 단체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뉴욕에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들은 오후 1시30분부터 한시간가량 버겐카운티 기림비를 방문하고 인근 팰리세이즈팍으로 이동. 팰팍도서관 앞에 있는 미주 최초의 위안부기림비도 찾았다.

이들 일행은 버겐카운티 법원앞 메모리얼아일랜드에 홀로코스트추모비, 흑인인권기념비, 아일랜드대기근추모비, 아르메니아대학살추모비 등과 함께 있는 일본군강제위안부기림비에 모여 시민참여센터 송원석 프로그램 디렉터와 자원봉사자인 대니엘 이 스탭으로부터 위안부기림비의 건립목적과 의의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여행객들은 위안부 이슈가 하루 빨리 일본정부에 의해 해결되어야하는 심각한 인권침해의 전쟁범죄라는데 동의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후세대를 위해 이 문제를 교육하여야 한다는 건립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기림비 소개이후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40여분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수첩에 꼼꼼히 메모하는 등 방문객들은 위안부 이슈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한 방문객은 “위안부 이슈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와 한인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또다른 방문객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일본인들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후지 인터내셔널 트래블 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한 기림비 방문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며 시민참여센터의 협조를 구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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