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10월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들에서 최고사령부로부터 이미 비준된 작전계획들을 다시 점검하고 미일침략자들과 괴뢰들의 일거일동을 각성있게 주시하면서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유지할 데 대한 긴급지시를 접수하였다"고 전했다.
총참모부는 "미국은 핵동력항공모함을 포함한 미제침략군의 핵 타격수단들이 조선반도 주변지역 상공과 수역들에 더 자주, 더 깊이 들어올수록 틀림없이 예상할 수 없는 참사를 빚어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제침략군의 핵 타격수단들이 불의에 당할 수 있는 참혹한 참사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것들을 때 없이 들이밀고 있는 미국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참모부는 "우리는 변함없이 미행정부가 진실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 먼저 움직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 인민과 군대가 이 세상 그 어떤 적대세력의 험악한 도발책동도 자체의 막강한 군력으로 순간에 짓부시며 자신있게 맞받아나갈 수 있는 만단의 격동태세를 갖추고 있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한편 8일 실시될 예정이던 한·미·일 해상훈련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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