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내 누드사진 맞다…속옷모델용으로 사기당한 것들
에일리, 내 누드사진 맞다…속옷모델용으로 사기당한 것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3.11.1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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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나체 사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에일리(24)가 유포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한다.

에일리의 매니지먼트사 YMC 엔터테인먼트는 11일 "해당 사진의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드 사진 속 인물이 에일리라는 사실은 인정했다.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 하에 촬영된 사진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다만 "익명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 된 사진 중 일부는 사실 확인이 불분명한 내용들이 있어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전라 사진에 대해서는 "에일리는 몸매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누드촬영을 해야한다는 말을, 유명 속옷 모델 테스트라 믿었다"면서 "개인 신상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촬영에 응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속옷 모델 제의를 한 측과 연락이 두절됐고, 걱정이 된 에일리가 고심 끝에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YMC는 "경찰 확인 결과 일부 대학가의 여대생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행의 소행으로 판명됐다"면서 "당시 에일리 외에 여러 명의 피해자가 있었음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단의 교묘한 수법으로 인해 현지 경찰조사가 원활하지 않았다. 그래서 끝내 사기단 검거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 연예미디어 디스패치에 따르면,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라는 어느 남성이 에일리로부터 직접 사진을 넘겨받았다며 기사화를 요구했다. 이 회사는 이를 불법으로 판단, 보도를 거절했다고 한다.

YMC는 "경찰 신고 후 걱정과 불안감에 빠져있던 에일리는 (해당 사진에 대해 처음 보도한 인터넷 매체) 올K팝에 재직 중인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를 했다"면서 "상의 도중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한다는 그의 설득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주게 됐다"고 전했다. "유출된 사진과 관련된 내용은 위의 내용이 전부이며,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YMC 관계자는 "어린시절의 짧은 생각과 철 없던 행동이지만 그릇된 의도로 일어난 일이 아니다"면서 "또한 가수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에일리와, 에일리의 가족에게는 감당하지 못할 큰 아픔"이라고 호소했다. "당시 에일리에게 큰 충격과 깊은 상처를 줬던 아픈 기억이다. 에일리가 또 다시 아픈 기억으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K팝은 10일 "데뷔 전 에일리로 추정되는 사진"이라며 젊은 여성의 누드 여러 장을 올렸다. 이 매체는 반한류 성향 웹사이트로 알려졌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그룹 '소녀시대' '빅뱅' 등에 대한 루머를 무차별적으로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에일리는 재미동포 3세 출신이다. 데뷔 전인 2008년 미국 NBC 토크쇼 '머레이 쇼'의 경연 코너에서 노래 실력으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첫 싱글 '헤븐'을 발표했다. 귀여운 외모와 가창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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