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술술술'…음주폭행 줄줄이 입건
'새해 벽두부터 술술술'…음주폭행 줄줄이 입건
  • 김태원 기자
  • 승인 2014.01.0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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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를 '음주폭행'으로 얼룩지게 한 주당들이 경찰에 줄줄이 입건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오전 4시10분께 만취상태로 지구대에 임의동행된 후에도 난동을 부린 혐의(경범죄처벌법위반)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택시요금 문제로 운전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10시40분께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술에 취해 집을 착각한 50대 남성과 집주인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술에 취한 B(50)씨가 집주인인 C(45)씨의 집 문을 두드리며 행패를 부리자 C씨가 현관문을 열고 나와 둘 사이에 말다툼이 시작됐다.

이에 화가 난 B씨가 아파트 복도에 있던 빗자루를 잡아들고 C씨의 얼굴을 내려쳤고, C씨도 이에 맞서 주먹을 휘두르면서 각각 상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술에 많이 취해 C씨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소동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오전 10시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노상에서 택시기사가 자신을 태워주지 않는다고 주먹을 휘두른 D(51)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D씨가 택시를 잡은 뒤 목적지를 말하자 기사가 그 쪽으로 가지 않는다고 해 화가 나서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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