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상, 경남까지 뚫리나…바이러스 곳곳에 산재, 발생 우려 고조
AI 비상, 경남까지 뚫리나…바이러스 곳곳에 산재, 발생 우려 고조
  • 이상택 기자
  • 승인 2014.01.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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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경기 평택 소재 육계농가의 12차 의심신고 이후, 현재까지 4건(전남 영암 종오리 농장, 전북 부안 종계농장, 경기 화성 종계 농장, 경남 밀양 토종닭 농장)의 추가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AI 마수가 마지막 보루였던 영남지역까지 뻗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지난 27일 경기 평택 소재 육계농장에서 12차 의심신고 이후 지금까지 4건의 추가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추가 신고된 AI 의심농장은 전남 영암 종오리농장, 전북 부안 종계농장, 경기 화성 종계농장, 경남 밀양 토종닭 농장 등 4곳이다.

하지만 추가 신고후 방역관(수의사)이 직접 농장을 찾아 의심축을 살핀 후 신고를 접수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지역도 사실상 AI에 감염된 것으로 예상된다.

의심신고가 접수된 밀양 통종닭 농장은 60수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안전지대였던 영남권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AI가 사실상 전국 영향권내에 들어가게 됐다.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농장을 통한 기계적인 AI 전파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곳곳에 들어온 바이러스로 인해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신고농장 16곳중 종오리·종계농장이 10건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모든 가능한 위험요인을 상정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계란, 오리알, 사료 및 분뇨 등이 적절한 세척과 소독없이 운반될 경우 AI가 전파될 수 있다"며 "운반차량 1호 운행후 세차 및 소독, 1회용 종이 난좌 사용, 닭·오리 공동운반 중지, 농장내 분뇨 반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2월4일 전국 종오리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 실시되고 1월말~2월초까지 종계장 및 부화장의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할 방침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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