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게임중독 20대 아버지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진 2살 아이(뉴시스 4월 15일 기사 참조)의 부검 결과에 대해 부검의가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부검 당시 아이의 위속에서 액체 물질이 발견돼 경찰은 독극물 중독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시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맡고 있는 대구 동부경찰서 측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코와 입을 막아서 숨지게 했다는 아버지의 진술에 따라 질식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숨진 아이의 아버지인 정모(22)씨는 "열흘간 집을 비우고 게임을 하러 다니는 사이 아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던 이전 진술을 뒤집고 "내 손으로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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