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 루이스가 12일(현지시간) 브로드웨이에서 열린 ‘오페라의 유령’에서 흑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주인공 팬텀을 연기해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날 상대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다시 맡은 시에라 보게스와 열연해 팬텀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올해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 뮤지컬 시상식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루이스는 최근 뮤지컬 ‘포기와 베스’의 포기 역을 맡아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관중을 사로잡았었다.
그는 지난 200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존 역을,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역을 맡은 바 있다. 그 외에도 '사이드 쇼', '인어공주', '시카고', '손드하임 온 손드하임' 에 출연했다.
지난 1990년 흑인 뮤지컬 배우가 로스앤젤레스 무대에서 팬텀 역을 맡았으나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는 루이스가 처음이다.
그는 브로드웨이 사상 13대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이 됐다.
【뉴옥=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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