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협단지 개발 지속 협의키로
양국은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개발과 관련,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연구를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 한·중단지' 조성은 양국이 공동으로 새만금 지역을 매립해 단지를 조성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기본구상으로 한다.
첨단산업기능을 중심으로 교육, R&D, 주거, 상업, 관광, 레저 등 기능이 조화를 이룬 '자족적 복합도시건설'을 목표로 추진된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양국 정상이 경제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하고,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새만금 한·중단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양국 정상이 '새만금 한·중단지'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해석했다.
한편 새만금청은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코트라에서 개최된 '한국 투자환경설명회'에서 시진핑 주석을 수행해 방한한 120여개 중국 기업 총수를 대상으로 '새만금 한·중단지' 조성계획을 소개하고 중국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에 방한한 중국기업은 금융·투자·무역·서비스, 인프라건설 및 부동산개발, 제조 및 바이오, 농업 및 광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한·중단지'에 대한 양국 정상의 공동 관심 표명은 새만금사업에 새로운 획을 긋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 논의를 계기로 양국의 경제적 이익이 극대화됨으로써 새만금사업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새만금청은 이번 정상회담 논의내용을 토대로 심도있는 연구, 양국의 전문가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새만금 한·중단지'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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