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학연구원 전국신학자학술세미나 개최
성령신학 정립과 바람직한 진로 모색
국제신학연구원 전국신학자학술세미나 개최
성령신학 정립과 바람직한 진로 모색
  • cwmonitor
  • 승인 2002.05.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신학연구원(원장 김삼환박사)은 지난달 25∼2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성령신학의 정립과 그 미래"를 주제로 제2회 전국신학자학술세미나를 개최, 한국 성령신학의 바른 정립과 바람직한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발제에 나선 오영석 교수(한신대)는 "그동안 성령신학은 경시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실제적으로 성령운동은 기독교사 가운데 본원적인 생명의 운동이었고 신앙의 정서를 살리는 운동으로 교회성장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오교수는 "성령은 인격적으로 이해돼야 하며 영성과 정의의 통합적 영성 생활의 조화로 이해되어져야 한다"면서 "나아가 성령신학은 현시대적 경제 사회 문화 생태계파괴 문제 등에 대한 비판과 대화, 대안 마련 차원까지 다루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종천 교수(감신대)는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역사적 첫 단계는 한글성서 번역 과정 및 성서의 보급과정이며 둘째 단계는 집단적 회개 운동과 성령 체험을 통해 성서가 내면화되고 전국적 단위의 신앙공동체가 형성되는 단계이고 셋째 단계는 신앙공동체의 교육, 훈련, 연계망을 통해 고난받는 한국민들의 해방에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하는 단계이다"라고 설명했다. 박교수는 이어 "이제 한국교회 성령운동은 원형적 체험을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분단 한국과 아시아에서의 정의 평화 창조의 보존을 주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날 발제에 나선 김삼환 교수(한세대)는 "순복음 성령론을 성령신학적 입장에서 정리, 지향점의 설정을 인식해야 한다"며 "순복음 성령신학의 현 위치는 성화에 있어서 인간 본성의 수용과 완성의 주체로서의 성령, 말씀의 깊이와 교회론적 깊이를 상정하는 성령의 사역, 정통이론신학과 해방신학의 통전적 수용으로서의 성령의 사역, 선과 악의 이원론적 사고에 대한 본질적 극복으로서의 순복음 영성"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순복음 성령신학의 지향점으로 오순절적인 순복음신앙이 주창하는 성령의 힘은 초월적 지성과 긴밀한 관계를 정립해야 하며 성령의 초월적 능력으로서의 창조성이 본질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순복음 영성은 세상 사회 역사 생명 등 지평 확대를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