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유대교 조직 "크리스챤-유대교 대화모임" 탈퇴 선언
캐나다 최대 유대교 조직 "크리스챤-유대교 대화모임" 탈퇴 선언
  • cwmonitor
  • 승인 2002.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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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웹사이트에 이스라엘 비난 글 게제에 반발


캐나다 최대 유대교 조직인 "캐나다유대교회의"(CJC)가 30년 동안 몸담아 왔던 종교간회의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CJC측은 최근 성공회의 웹사이트 상에 이스라엘 정책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 캐나다연합교회(UCC)와 캐나다 성공회가 한편이라고 비난하며 캐나다 크리스챤-유대교 회담(CCJC)에서 발을 빼겠다고 밝혔다.
성공회 웹사이트에는 "현재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은 매우 뿌리가 깊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유엔의 해결안을 무시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이 폭력의 핵심이라고 쓰여있다. 또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불법으로 점령한 것으로부터 물러날 때, 팔레스타인들이 자신들의 고향으로 평화롭게 돌아갈 자유가 있을 때, 시민들이 테러의 목표가 되지 않을 때 치유는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있다.
CJC 회장인 키이쓰 랜디는 성공회의 성명서에 대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참상을 비난하고 논쟁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을 오직 이스라엘의 책임으로만 돌리고 있다. 이 성명서에는 국민들을 불행으로 몰고가는 부패하고 독재적인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한 언급이 전혀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CJC 관계자들은 최근 캐나다 내에서 유대교 건물이 공격받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교회들이 이를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1919년 창립된 CJC는 1970년대 초에 만들어진 CCJC를 통해 크리스챤과의 대화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캐나다 성공회 피어스 대주교는 CCJC를 탈퇴하겠다는 유대교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며 웹사이트에 올라간 성공회의 메시지는 세계성공회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CCJC는 조만간 CJC의 탈퇴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현재 CCJC에는 CJC, 성공회, UCC 이외에도 캐나다 장로교, 루터교, 카톨릭주교협의회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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