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오투리조트', 명성그룹서 인수 시동
'기로에 선 오투리조트', 명성그룹서 인수 시동
  • 홍춘봉 기자
  • 승인 2014.08.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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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 오투리조트
법원의 법정관리 여부가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에 대해 명성그룹(M.M.T)이 매입자금을 확보하고 본격 인수작업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명성그룹의 핵심관계자는 6일 태백시를 방문해 독일에 본사를 둔 '도이치뱅크'의 뱅크 게런티 2000억원을 오투리조트 인수자금으로 확보했다며 이날부터 태백시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명성은 이날 도이치뱅크의 투자유치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태백시에 제출한 뒤 구체적인 인수대금 등은 추후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 태백시와 공동은행계좌(에스크로계좌)를 통해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명성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오투리조트 인수에 관한 협약체결이후 후속조치 진행답보로 주변의 우려가 많았지만 매입자금 확보로 우려가 불식됐다"며 "매입자금의 공동 에스크로 계좌이체가 마무리되는 이달하순부터 본격 매각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명성은 태백시와 구체적인 채무관계 등을 매듭지은 뒤 대금을 지불하고 등기를 이전하면서 태백관광개발공사를 ㈜설국으로, 오투리조트 명칭도 '스카이폴리스'로 바꿀 방침이다.

명성그룹은 오투리조트 인수를 인수한 뒤 새로운 형태의 리조트인 '건강, 배움, 창조, 사랑, 생태적 환경' 등 세계 최초 유일의 힐링 컨셉의 품격 높은 리조트로 변모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명성은 낙후되고 불필요한 시설을 3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리모델링 하고 내년부터 7성급 호텔 유치, 세컨드하우스 개념의 에너지제로 타운하우스를 건립해 내외국인에게 분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4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오투리조트는 법원에서 태백시와 시의회에 회생절차개시와 관리인 선임에 대한 의견을 밝혀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며 7일께 법원에 동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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