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에서 북가주엄마들의 특별법 야합 반대 시위가 열린데 이어 10일엔 워싱턴 DC의 링컨기념관 앞에서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16일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과 보스턴의 하버드 스퀘어, 뉴저지 서머빌의 코트하우스 시계탑 앞에서 동시에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위가 펼쳐진다. 또한 23일엔 애틀랜타의 존스 브릿지 공원에서 집회가 이어진다.
영국 런던에서도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내년 4월16일까지 매달 16일 전후로 트라팔가 광장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모미사와 바자회 등 특별한 행사들도 마련된다. 광복절인 15일엔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전 미사에 맞춰 뉴욕 맨해튼의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에서 세월호 합동 추모미사가 열리게 된다.
주최측인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은 천주교의 성모승천대축일이기도 한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교구에서 미사를 봉헌하는만큼 교황의 배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같은 날 종교를 초월하여 미사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세월호 유가족 돕기 바자회가 열린다. 이날 바자회에선 옷과 신발, 가방, 악세사리, 가전제품, 그릇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달키로 했다.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람들로 가장 붐비는 유니온스퀘어에서 집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북가주엄마들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국정원?’ ‘Missing President’ ‘세월호 진실, 수사권과 기소권이 필요합니다. 살아있는 언론이 필요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미주동포들의 모임인 ‘세월호 기적을 위한 희망(Hope4SewolMiracles)’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미에서 예정된 세월호 집회와 한국에서의 세월호 관련 속보들을 전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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