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광복 69주년을 맞이하며
조국광복 69주년을 맞이하며
  • 향강 장정문목사
  • 승인 2014.08.2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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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4년 8월 15일은 한반도 우리나라가 36년간의 일본제국주의 식민지 통치하에서 해방된 지 만 69년, 광복70년을 1년 앞에 둔 날이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갔던가. 하지만 그 날 그 광복의 넘치는 기쁨과 감격은 지금도 내 눈에 선하다. 내가 한국나이 16세, 성천농업학교 1학년 때이다. 여름방학이라서 시골 우리집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성천고을에 다녀온 마을 누군가가 “지금 성천고을은 대단해요. 일본천황이 미국에게 항복했답니다. 우리민족이 해방됐어. 거리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민국 만세를 불러요.....” 마을사람들, 나도 놀랐다.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놀랍고 기쁜 소식이었다. 일본은 소위 대동아전쟁이라는 침략전쟁을 일으키면서 그 식민지통치를 더 잔혹하게 강행했다. 농민들은 식량을 빼앗겨 소나무껍질과 풀죽을 먹어야 했고 보국대, 징병, 정신대처녀공출 등 온갖 강제동원을 당했지. 그러한 비인간적 학대와 착취를 당하다가 해방되었으니 우리민족이 어찌 기뻐 울며 춤추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마을의 게시판에는 거의 매일 새소식이 게재되었다. 상해임시정부 요인들이 돌아온다, 이승만 김구 여운영.. 구국애국투사들이 우리나라를 세운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그 애국지사들의 이름을 알았고 태극기라는 국기도 처음 보게 되었다. 성천군의 일본군수, 경찰서장과 그 일본인 관리들, 일본인 학교교장들과 교사들은 집합되어 조선인치안대의 명령을 따라 지게를 지고 짐을 나르는 노동자가 되었고 그 일본인 가족들은 모두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다.

  그런데 광복의 감격 후 몇 달도 되지 않아 나타난 나라의 현실은 삼팔선 조국분단... 해방된 지 불과 5년인데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은 동족살상의 남침 전쟁을 도발했다. 국제연합군도 참전하는 참혹한 3년간의 전쟁.. 무수한 남녀노소 우리 동족들이 죽어야 했고 이 땅의 자유민주국을 돕고자 참전한 유엔군들도 많이 희생되었으며 금수강산 삼천리는 잿더미가 되었다. 이 대범죄, 민족사상 최대의 비극인 한국전쟁을 우리가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이제 광복 69년을 맞는 우리에게 무엇이 더 중요하고 급선무인가. 조국분단은 지금도 끝나지 않고 있다. 세습화된 북한독재자와 그 추종자들은 과거의 그 죄악을 사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더 가공할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개발하여 한국을 파멸한다고 공갈위협하고 있다. 한편 현해탄 건너 일본군국주의의 재무장도 큰 위협이다. 일본은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그 전범행위를 정당화하고 우리의 영토인 독도까지 탐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국내상황은 어떠한가. 복잡 혼란하고 심각하다.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 일선 군영에서의 가혹행위들, 재물탐욕의 사기와 살인행위들, 심지어 종교인들까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친북 종북하는 인간들의 정치행각들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정당과 사회적 지위를 이용하여 대통령과 정치질서를 부당하게 비난한다. 과거를 깊이 모르는 젊은 세대에 편들어 정부를 함께 비난한다. 이들은 북한독재와 북한 민중의 참상에 대하여는 말을 아끼고 관대하다. 이에 대하여 우리 애국적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민주주의 자유를 남용하는 자들에게는 철추를 가해야 한다. 우리의 현실은 민생경제를 해결하는데 힘쓸 뿐만 아니라 이 한반도의 통일을 성취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영도자 여호수아가 야웨 하느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기 전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가,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우리 한국민족도 하느님의 뜻으로 통일조국을 이루기 위해 강하고 담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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