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 10년간 양극화 현상 "더욱 커졌다"
美, 지난 10년간 양극화 현상 "더욱 커졌다"
  • 최현 기자
  • 승인 2014.08.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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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세계 최대 부유국인 미국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통계국(CB)은 전체 인구가 벌어들이는 소득을 바탕으로 5개 그룹으로 나눴고, 최상위 계층에 속한 단체가 2011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중간값은 63만754달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반면 채무가 자산보다 많은 최하위 20%는 2000년 이후 상황이 가장 악화됐다. 이들은 2000년에만 해도 -905달러를 기록했지만 2011년 -6029달러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또 2번째 상위계층도 10년 전에 비해 버는 양이 많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제적 상황 악화로 1가구가 지닌 자산은 7% 떨어진 6만8828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금융 위기였던 2007년 12월부터 2009년 6월에는 수치가 더욱 낮았지만 그동안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유지한 것과 주택 가치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 인종과 나이도 양극화 현상의 원인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백인의 소득은 2000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그 반대였다. 또 55세 미만의 경우 자산 가치가 하락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자산은 늘어났으며, 55~64세의 경우 자산 가치에 변화가 없었다.

한편 자산 가치 평가에는 주식, 저금, 주택 가치, 퇴직연금 계좌, 자동차 대출, 주택 대출, 신용카드 대금, 학자금 대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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