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국내 한 케이블방송의 '꽃보다 여행 시리즈'에 등장해 올 가을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 떠오를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1일 명성그룹은 라오스 천혜의 자원이 보존되고 메콩강 속에 4000여개 섬이 산재되어 있는 시판돈 관광지에 명성그룹이 1200만 달러(한화 약15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개발에 착수 한다고 밝혔다.
명성그룹은 지난 8월 20일 (주)FTI 최성식 회장과 명성그룹 김철호 회장은 라오스 시판돈 관광지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라오스 시판돈 관광지는 (주)FTI development Co, Ltd.(라오스 법인)가 라오스 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개발중이며 리조트사업의 오랜 경륜을 갖춘 명성그룹과 손잡고 라오스 최고 관광지를 목표로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시판돈 관광지는 메콩강 연안 4000여개의 섬들이 산재해 있으며 시판돈이란 라오스말로 4000개의 섬이라는 뜻이다.
섬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평식 폭포, 민물 돌고래, 태고의 밀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또 프랑스정부 지배당시 해군사령부가 위치한 곳으로써 폭포로 뱃길이 막혀 군함운행이 불가하여 열차로 군함을 옮겼던 당시의 철도(6.9km)를 복원하는 등 역사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다.
더욱이 1시간여 거리에 라오스 최대 커피단지인 볼라벤과 앙코르왓보다 300년 먼저 건립 되고 지난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크메르왕조시절의 왓프사원, 크메르왕조시절 코끼리부대로 유명한 반키앗롱 코끼리마을이 위치해 4박5일의 팩키지 관광코스로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다
명성그룹 관계자는 "라오스 시판돈 관광지는 아시아 하이웨이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어 있는 관광명소"라며 "국제 관광지의 특성을 살려 독특한 테마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명성그룹은 이곳에 500개 객실의 리조트와, 열차복원, 폭포야간조명, 낙조선상식사, 돌고래투어, 밀림산책길 조성, 라오스 민속촌, 카약코스, 대규모 선착장등의 자연 친화적인 관광시설 및 부대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명성그룹은 시판돈 관광지를 신호탄으로 숨겨져 있는 라오스의 다른 관광지의 추가 개발과 아울러 라오스가 동남아 5개국의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사통팔달로 연결되어있는 지리적 장점을 고려해 이를 거점으로 동남아 관광지개발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라오스에 진출한 FTI의 최성식 회장은 "명성그룹이 개발 한다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것으로 확신한다"며 "시판돈 관광지의 개발이 완료되면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를 준비 하고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콩로동굴을 비롯해 다른 관광지의 추가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비앤티안을 운행하는 라오스 항공에서 명성그룹의 시판돈 관광지 개발참여에 따라 시판돈 인근의 팍세 국제공항으로 신규 노선인 인천-팍세의 직항 취항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측은 시판돈 관광지의 개발은 약3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2015년 1월부터 새롭게 관광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태백=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