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알면서 부정하면 범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에 ‘아베 비판’ 광고
“진리 알면서 부정하면 범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에 ‘아베 비판’ 광고
  • 노창현 특파원
  • 승인 2014.1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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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45초 영상광고 세계 주요 매체 트위터에도 올려
▲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에 ‘아베 역사왜곡 비판’ 광고
뉴욕 타임스(NYT)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에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비판 광고를 27일 올렸다.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된 45초 분량의 영상 광고는 아베 총리를 캐릭터화해 지난 10월 초 ‘일본이 국가적으로 여성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없는 중상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고 한 아베 총리의 발언을 목소리 그대로 삽입해 역사 왜곡을 질타했다.

이와 함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발언과 네덜란드 외무장관 및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 등을 넣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세계적인 반응을 전했다.

특히 맨 마지막 장면에는 세계적인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단순한 바보로 그치지만, 진리를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는 일은 범죄다’라는 문구를 넣어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젊은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미국, 독일, 중국, 호주, 남아공, 브라질 등 주요 20개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아베 총리 및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 광고와 더불어 NYT를 비롯 월 스트리트 저널(WSJ), 워싱턴 포스트(WP), CNN, BBC, AP, 로이터 통신 등 전 세계 194개국 주요 언론 605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도 영상 광고를 링크해 트위터를 활용한 홍보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킨마루가 전액 후원한 이번 영상 광고는 전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각 대륙별 주요 30개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에도 올려졌다. 또한 서 교수의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eokyoungdukPR)를 통해 4개 언어로 홍보되고 있다.

지난해 월 스트리트 저널 온라인판(WSJ.com)에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 광고 2편을 올려 화제를 모은 서 교수는 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인 구글을 통해서도 일본의 역사 왜곡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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