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회조사 결과(교육 분야)에 따르면 2014년 1학기 부모(가족)의 도움을 받아 등록금을 마련하는 대학생 비율은 전체의 63.0%로 지난 2012년 조사(67.8%) 때보다 4.8%포인트 줄었다.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을 마련하는 대학생의 비율은 2012년 12.0%에서 올해 17.7%로 5.7%포인트 늘었다.
또 대출을 받아서 등록금을 마련하는 대학생은 11.2%, 스스로 벌어서 마련하는 대학생은 7.6%로 조사됐다.
자녀가 있는 가구주의 69.3%는 "자녀 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30대(61.7%)와 40대(68.8%)와 비교해 50대(73.4%)와 60세 이상(70.4%) 가구주의 교육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하는 교육 수준은 학부모의 70.9%와 학생의 61.9%가 '대학교(4년제 이상)'를 선택했다. 고등학교 이하 학력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학생의 3.4%, 부모의 0.9%에 머물렀다.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유로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학생 46.7%, 부모 46.9%) ▲능력과 소질개발(학생 37.5%, 부모 38.1%) 등이 꼽혔다.
학생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는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생활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한 중·고·대학생은 49.7%로 2012년 조사(46.7%) 때에 비해 3.0%포인트 증가했다.
설문 항목 중에서는 ▲교우관계(69.5%) ▲교사와의 관계(50.8%) ▲교육 내용(47.7%)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학교 시설 및 설비(38.7%) ▲학교 주변 환경(37.5%) ▲소질과 적성개발(35.8%) 등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낮았다.
자녀 유학에 대한 생각도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해외로 유학보내기를 원하는 학부모는 55.6%로 2012년(62.4%)에 비해 6.8% 줄었다.
원하는 자녀 유학 시기는 ▲초등학교 7.2% ▲중학교 12.4% ▲고등학교 16.5% ▲대학교 56.2% ▲대학원 이상 7.8% 등이었다.
자녀가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조기유학을 보낼 의향이 있는 학부모 비율은 2008년 27.1%에서 2014년 19.6%로 감소했다
【세종=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