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숙 개인전-"삶의 자화상"은 지난 15-24일까지 진흥아트홀에서 개최돼 작가의 삶의 자화상이 들어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호평을 받았다. 작가 이원숙은 포보크로매니아 학생 리놀륨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을 만큼 역량있는 크리스챤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원숙의 작품은 판화로 복제한 자신의 여러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어린 시절을 바닷가에서 보냈던 그녀는, 천진한 소녀적 감성과 거친 바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닮은 유년 시절의 기억들을 여러 기법과 형상을 가진 자화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닮은 꼴을 찾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 속에서 찾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내면 세계에 대해 더 깊이 다가가고 있다.
이원숙의 자화상은 극히 개인적인 모습을 담는 것이지만, 그 모습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삶을 표현하려 했다. 이런 그녀의 자신을 향한 모티브는 신앙과 인류에 대한 애정이 뒷받침되고 있다. 인류의 근원을 찾던 중 그녀가 찾은 곳은 인도이며, 그 곳의 치열한 삶과 미학적 완성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하고 있다.
조희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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