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들 "등록금 인상 부담 떠넘기지 말라"
대학원생들 "등록금 인상 부담 떠넘기지 말라"
  • 강지혜 기자
  • 승인 2015.01.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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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등록금 인상전가 중단 촉구 기자회견
대학원생들이 7일 "대학 등록금 인상분을 대학원에 떠넘기지 말고 교육비를 줄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대학원총학생회협의회 소속 고려대·동국대·서강대·건국대·홍익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 일반대학원 평균 등록금은 최근 3년간 18만원이 올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반값등록금 공약과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에도 사립일반대학원 평균 등록금은 2012년 1032만원에서 지난해 1050만원으로 올랐다"며 "이는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분을 대학원에 떠넘긴 것을 방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 금액은 2010년 1555억원에서 지난해 2373억원으로 늘었다"며 "많은 대학원생들이 비싼 등록금 때문에 빚더미에 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부생에게는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ICL)가 있지만 대학원생들은 이마저도 배제됐다"며 "대학원생에게도 ICL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입학금과 수료연구등록금도 대학원생들이 빚더미에 올라앉는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주요 사립대 대학원 석·박사 입학금은 평균 96만5000원이고, 홍익대는 학기당 100만원에 달한다"며 "수료 이후에도 수료연구등록금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책임 아래 등록금이 오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대학원 입학금 상한제를 도입하고 교육비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등록금 심의위원회에 대학원생 대표가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대학원학생회의 대표성을 보장하라고도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할 서한을 제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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