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를 퇴치 할 수 있는 법
메르스를 퇴치 할 수 있는 법
  • 크리스챤월드모니터
  • 승인 2015.06.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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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재앙은 무능한 정권과 정치인, 무사안일주의와 출세지향적인 공무원, 돈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사회 풍조, 수준 낮은 국민들의 시민의식 등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이명박 정권 시기의 천안함 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이어 박근혜 정권의 세월호 참사와 지금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며 국가 경제를 마비시킨 메르스에 이르기 까지 무엇 하나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결된 것이 있던가. 국가 권력은 유령처럼 국민들 여기 저기 떠돌기만 할 뿐 그 실체를 체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정치권의 여당이나 야당 모두 부패하고 사적인 권력을 탐하는 자들만 득실거리며 가득하다. 이들은 입만 열면 모두 거짓과 기만으로 국민들을 속인다. 국가 지도력보다 속임수에 능한 자들의 집단처럼 느껴진다. 그렇다고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도 않다. 살벌한 범죄가 판을 치고 지식인은 저마다 자기 이익만을 추구할 뿐 자신의 재능을 통해 공적인 기여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나마 믿을 수 있다고 여긴 성직자들도 돈과 성 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것 같다. 국민들은 이웃이란 개념을 잊어버린 듯 이웃과 다툼에서 대화와 배려보다 폭력적이다.

냉혹한 사회 풍조로 인해 국민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협력보다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며 늘 긴장하며 살아간다. 인간관계가 따뜻하기보다 더욱 차갑게 얼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막상 어떤 위기가 닥치면 국가는 신속한 해결보다 혼란에 빠져 우왕좌와 하며 시간만 보낸다. 그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들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세월에게 맡기는 이상한 습성이 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망각증이 심각하여 아무 충격적인 일을 당해도 시간이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잊는다. 이런 망각증은 공동사회보다 개인의 삶을 더 중시한 까닭이다.

이런 정도로 말해도 회의론적인 절망감이 앞선다. 사실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참극이 빚어질 때마다 국가의 무능과 공무원들의 무책임한 행동과 국민들의 냉혹함을 보고나서 조국을 떠나 이민을 간 사람들이 어디 하나 둘인가. 국민들은 국가와 정치인 그리고 공무원들을 믿지 않는다. 이들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수 있을 만큼 능력과 책임감이 투철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거의 없다. 그래서 저마다 나만을 생각한다. 이웃은 생존게임에서 이겨야할 대상일 뿐 더불어 살아갈 동반자가 아니다. 이러니 내 재산과 생명은 내가 지킨다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이런 나라를 과연 조국이라고 여기며 위기에 처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은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려고 하기보다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그것을 면해 보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한다.

진짜 전쟁이 나면 누가 싸우고 누가 외국으로 도망갈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 다만 나는 이 나라를 위해 절대로 희생자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만 굳어져 있을 뿐이다. 메르스는 이런 이기적인 의식을 국민들에게 더욱 강화시켜 주고 있다. 이것이 지금 우리나라에 창궐하고 있는 메르스의 정체이다. 정부나 국민들은 이러한 자신들이 진짜 메르스 병균이라는 왜 생각을 못하는 것인가?  이걸 안다면 메르스는 바로 진정되어 국민들은 더 이상 불안에 떨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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