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고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8월 하순 현재 수급조절매뉴얼 상 양파는 '심각', 마늘은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수급조절매뉴얼은 지난 5년간 도매가격 대비 현재가격에 따라 안정→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한다. 재배면적 축소 등으로 양파는 평년 대비 22%, 마늘은 19% 가량 생산량이 감소했다.
최근 도매가격 추세를 보면 1㎏ 당 양파 가격은 ▲6월 하순 1202원 ▲7월 하순 1379원 ▲8월 하순 1448원(평년대비 64%↑)을 보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늘의 경우 ▲6월 하순 4480원 ▲7월 하순 4756원 ▲8월 하순 4563원(평년 대비 30%↑)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내년 봄 다음 출하시까지 공급 부족량은 양파 15만7000톤, 마늘 2만4000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양파 3만4000톤, 마늘 2만1000톤을 출하해 가격안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저율관세할당(TRQ) 기본물량인 양파 2만1000톤과 마늘 1만3000톤을 조기 도입하되 수급상 부족에 따른 증량물량(양파 14만톤, 마늘 4만1000톤)은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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