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역사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국민이 서로 분열되어 갈등과 대립을 빚고 있는 순간에 나라를 잃고 만다. 이런 역사적 경험을 그 어느 나라보다 뼈아프게 겪고도 여전히 한 민족이 둘로 갈라져 총칼을 맞대고 있고 한 쪽에서는 이념으로 무장되어 종복 좌파와 수구 보수로 불리며 대립하고 있다. 어떤 정권이라도 정책을 내놓으면 항상 좌파와 우파로 갈라서서 서로 반대하고 싸우기에 바쁘다.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내세우면서도 항상 북한과 대립관계를 앞세워 다양성보다 획일성을 강조한다.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기보다 내 주장만 옳다고 우긴다. 나와 다름을 인정치 않고 오히려 적대시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와 설득으로 타협하기보다 중상과 모략으로 서로 헐뜯으며 대립하고 갈등을 부추긴다. 이런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있을까?
세계는 과거와 달리 다양성 속에 일치를 추구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민족 우월주의 시대가 아니다. 미국은 다민족과 다종교 사회이며 많은 다양한 문화와 사고가 서로 공존하고 있다. 이 통합의 힘이 바로 세계 최강국으로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우리 사회도 점차 다민족 다문화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는 과거와 달리 교통과 통신이 발달로 인해 지구촌 사람들의 상호왕래가 빈번하여 민족들이 서로 섞여 살아가고 있다.
이런 시대에 걸맞게 우리 사회의 모든 가치도 변해야 한다. 다양한 생각과 삶의 방식을 인정하고 존중해 줄때 새로운 창조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관을 획일적으로 학생들에게 주입하게 된다.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양하지 못하고 획일적으로 되면 결코 창조적인 가치관을 형성하지 못한다. 왜 우리나라가 노벨상을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가. 바로 획일적 주입식 교육 때문이다. 창조능력을 갖지 못한 민족이 어떻게 새로운 과학을 개척해 나갈 수 있겠는가. 지금 우리 사회는 이렇게 폐쇄적이고 획일화되어 가고 있다.
새로운 창조적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사고부터 나와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관용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 사회가 어떤 문제를 놓고 사로 대립하고 갈등을 빚지 않을 것이다.
선진국가로 나아가려면 이러한 경직된 사고부터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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