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나주시 용산동에 사는 정현채(85)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2시께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지난달 24일 오후 4시께 정씨가 나주 죽림동 삼성아파트 인근을 지나가는 모습까지는 확인했지만 이후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다.
정씨는 10년 전 앓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데다 언어장애 증세와 가까운 지인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체적 특징으론 양손 엄지에 육손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
가출 당시 검정색 모자를 쓰고 파란색 패딩 조끼 상의에 검정색 바지와 검정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최근까지 CCTV에 찍힌 정씨의 이동 경로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운 겨울 날씨에 저체온 증에 의한 변을 당하지는 않았는지 신변이 걱정된다"며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의 심정을 생각해 수색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씨의 행방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나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061-339-0182) 또는 가족(010-4574-6321)에게 연락하면 된다.
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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