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경제센터는 최신 보고서 '북한 리스크와 일한협력'을 통해 4번째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인도 등처럼 100발 이상의 핵무기 보유를 목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현재 핵무기 10발을 제조 가능한 무기급 플루토늄을 비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HEU) 방식으로 핵무기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핵무기를 매년 1~2발 만들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도 가능한 상태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미국의 선제공격에 반격할 수 있도록 '최소한 100발 이상'의 핵무기 보유를 목표로 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보고서는 관측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향하는 핵전력은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과 같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북한의 미사일 정밀도는 아직 부정확해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 경우 평균 3km 이상 표적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려는 발사체제의 실험이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이 북핵 위기에 대비해 직접 군사기밀정보를 교환하는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 경제와 관련해서 보고서는 "성장세에 있다. 그래서 유엔의 대북 경제제재가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제재 영향을 대중 무역을 통해 보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에 시장경제가 유입하면서 '자본가층'이 형성돼 계획경제와의 모순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며 휴대전화와 교류 사이트(SNS)를 통해 인권의식이 높아지면 '아랍의 봄' 같은 민중봉기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는 강인덕 전 통일부장관,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 전 주한 일본대사, 히라이와 순지(平岩俊司) 간사이가쿠인(關西學院) 대학 교수, 강등 한일 양국 전문가 12명이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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