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야당의 모습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야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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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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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분열 현상을 보면 한국 정치의 민주화에 대해 회의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보수층들의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서 180석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야당이 친노파와 호남, 그리고 안철수 계파로 갈라서는 것은 정치적 과정에서 당연한 일인 것처럼 보인다. 그동안 당의 주도권을 친노파들이 장악 한 것에 대한 호남 측의 반발에 이어 당 내에서 소외되어 온 안철수 계파들은 당의 쇄신이 불가능하게 보였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총선을 맞이하게 되면 새누리당에게 또 뼈아픈 패배를 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야당은 기초선거나 보궐선거에서 여당을 이겨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쇄신은 말만 무성했지 실질적인 변화가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당의 분열은 당연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야당의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이제 한국에서 진정한 야당을 보지 못하겠구나 라는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그나마 국회 선진법으로 인해 다수당의 독주를 막아 올 수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경우 국회 선진화 법은 개정될 확률이 높다. 그렇게 될 경우 새누리당의 독주는 더 나아가 한국의 정치의 민주화를 무력화 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정치계의 앞날이 눈에 보이는데도 야당은 서로 당권을 잡게 위해 분열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은 한국 민주주의 정치에 불안감을 야길 시킬 뿐이다. 새누리당이 총선에 승리할 경우 일본의 자민당과 마찬가지로 영구 집권의 길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식이면 한국은 여전히 보수의 길로 걷게 될 것이며 지금보다 빈부의 격차가 더욱 커져 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가진 자와 힘 있는 자들의 갑질이 사회 약자층들의 삶을 더욱 고달프게  할 것이다. 사회 기득권 층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된 반면 일반 서민들은 잃은 것들이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이런 불안한 사회를 눈으로 보고 만 있을 것인가.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 싸우기보다 서민과 약자들을 위한 싸움이 진정한 정치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지금 야권의 분열 현상을 보면 야권 정치인들도 기득권을 위해 영구 집권을 꿈꾸는 여권 정치인들과 다름없다.

지금 야권 정치인들은 당권을 위한 세력 다툼보다 서로 결집하여 다시 새롭게 당을 혁신하려는 노력해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야당이 투쟁해 온 정치적 전략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정책과 전략을 세워서 총선에 대비 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야당의 옳은 모습이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새누리당을 이길 확률은 거의 없어 보인다. 갈팡질팡 허둥대는 야당으로는 한국의 미래가 없다. 희망을 걸 수 없는 야당을 모두 해체하고 정치권의 새로운 바람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희망찬 야당이 생겨나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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