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CNN방송,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은 오는 19일 뉴욕 결전을 앞두고 뉴욕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유세에 한창이다.
이들 모두 자신이 평범한 미국인 99%의 대변자라고 주장해 왔지만 정작 대표적인 서민 교통수단인 지하철과는 친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지하철 유세에서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야 하는 개찰구를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을 연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기자들과 시민 여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차례 카드 읽히기를 시도한 끝에 겨우 지하철에 올랐다.
샌더스 의원 역시 지하철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앞서 지역매체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하철을 탈 때 '토큰'이 필요하다는 엉뚱한 말을 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하철을 마지막으로 이용한 게 언제냐는 질문에 약 1년 전 뉴욕에 왔을 때라고 답한 뒤 "지하철을 어떻게 타는지 나도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더니 "토큰을 (개찰구에) 넣고 들어가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인터뷰어가 "틀렸다"라고 말하자 "회전문을 뛰어 넘으면 된다"고 농담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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