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보호법을 위반해 적발된 사람이 91.30% 증가했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사람 수는 ▲2012년 138명 ▲2013년 150명 ▲2014년 264명 ▲2015년 264명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동물학대로 적발된 인원만 해도 210명에 달한다.
동물학대로 적발된 건수도 대폭 상승했다. 동물보호법 위반 검거 건수는 2012년 118건이었지만 2015년에는 204건으로 72.88%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검거 건수도 159건에 이른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체 가구의 16%(320만 가구)가 440만 마리의 개를, 3.4%(68만 가구)가 116만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연구소는 2020년까지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약 6조원(현재의 5~6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 의원은 "동물학대도 심각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대해야 한다"며 "경찰도 동물학대 사건 수사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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