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순실 의혹' 조응천 주장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
靑, '최순실 의혹' 조응천 주장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
  • 김형섭 기자
  • 승인 2016.09.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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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청와대 1차 타격권 위협
청와대는 21일 고(故)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국정개입 의혹이 제기됐던 정윤회씨의 전 부인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비선실세로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주장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바 '전지현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탄 윤전추 행정관이 3급 행정관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최씨가 개입됐다는 조 의원의 주장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청와대의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조 의원의 주장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언급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부인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최씨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착용하고 있는 브로치와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최씨가 강남에서 구입해 제공한 것이라는 조 의원의 주장 역시 "(해당) 가게에서는 아니라고 하지 않냐"며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이란 등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에 동행한 바 있는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도 최씨가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의혹에 대해서는 일고의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전날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이날 한 신문이 전날 경북 경주 지진 피해 현장점검 당시 박 대통령이 진흙 더미를 사이에 두고 주민들과 악수하는 사진을 놓고 신발에 흙이 묻을까봐 멀리서 손을 뻗은 것처럼 설명을 붙인 것에 대한 불만도 표했다.

정 대변인은 "제가 현장에 있었는데 대통령이 다가가니까 주민들이 '흙이 있으니 밟지 마세요'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흙이 묻을까봐 다가가지 않은 것처럼 했는데 심각한 사실 왜곡"이라며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 상황을 감안할 때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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