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조 전 위원장의 사퇴 종용 사건은 한 마디로 불편하고 말을 듣지 않아서 자른 것"이라며 "최순실 씨 측이 스위스의 누슬리(Nussli)가 수주하라고 압력을 행사했고 조 회장은 '스위스의 단가가 너무 비싸다. 경비 절감을 위해 한국의 대림도 할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리고 말을 듣지 않았다"고 사퇴에 최순실 씨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3일 사퇴 외압 의혹과 관련, "기사에 나온 것이 90%는 맞다"고 사실상 외압이 있었음을 시인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