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연천 구제역 발생농장의 젖소 21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항체 형성률을 검사한 결과, A형은 19마리, O형은 11마리에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항체 형성률이 낮아 구제역이 발병했다는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과는 달리 연천은 비교적 높은 항체 형성률에도 구제역이 발병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감염에 의해서도 초기에는 항체형성률이 형성돼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인과관계는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신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다양한 검증절차가 있었고 충북이나 전북의 경우에도 항체가 낮은 곳에서 발병한다는 인과관계가 명확해 항체 형성률에 대한 조사는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연천군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114마리를 살처분했다.
연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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