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구제역 발병농가 A형 항체율 90%…"감염 초기 높게 나올 수도"
연천 구제역 발병농가 A형 항체율 90%…"감염 초기 높게 나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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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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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연천의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A형,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은 각각 O형으로 확인됐다.
경기 연천군 군남면 젖소 사육농가에서 지난 8일 'A형' 바이러스 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인 젖소에서 항체 형성률이 A형은 90%, O형은 52%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연천 구제역 발생농장의 젖소 21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항체 형성률을 검사한 결과, A형은 19마리, O형은 11마리에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항체 형성률이 낮아 구제역이 발병했다는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과는 달리 연천은 비교적 높은 항체 형성률에도 구제역이 발병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감염에 의해서도 초기에는 항체형성률이 형성돼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인과관계는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신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다양한 검증절차가 있었고 충북이나 전북의 경우에도 항체가 낮은 곳에서 발병한다는 인과관계가 명확해 항체 형성률에 대한 조사는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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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 경기 연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난 9일 보은의 또 다른 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도는 백신 접종과 함께 구제역 바이러스 차단방역에도 주력하고 있다.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연천군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114마리를 살처분했다.

연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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