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특위 바른정당 간사이기도 한 홍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것이고 2020년에 총선이 있으니 그 때 대선을 또 같이해서 새로운 체제를 출범시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분이 3년의 임기를 끝내고나서 저희들이 추진하는 4년 중임제에 다시 출마할 수 있다"며 "만약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번에 당선되더라도 임기가 3년으로 단축된 뒤에 다시 4년 대통령제를 실시하는 대선에 나간다면 결국 7년을 할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서는 자기들이 다 (당선)된 5년 대통령제를 왜 단축하려하냐고 반대하는데 실제로 이런 사실이 잘 알려지면 그렇게 거부할 일이 아니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1당인 민주당을 제외한 3당은 5월9일 대통령 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3당은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골자로 한 단일 헌법 개정안 초안을 만들며 다음주 초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설에 대해 "합당이라는 것은 정말 당을 같이해서 정강정책을 다 고쳐야 되는 것인데 그렇게 빨리 이루어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연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여러가지 능력이 있는 분"이라며 "보수의 가치를 조금만 더 품위있게 대변하면 좋을 것이란 아쉬움은 있지만 사람이 너무 없다보니 그런 역할을 하는 면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홍 지사가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가 될 경우 국민의당과 연대가 쉽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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